상식 39

몸에 나는 털은 왜 머리카락처럼 길게 자라지 않을까?

"우리 아빠는 원숭이 같아, 온몸이 털로 뒤덮였어" 어떤 사람은 털이 많고 어떤 사람은 털이 적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의 몸에는 털을 만드는 모낭(털 주머니)이 500만 개 정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그중에서 100만 개에서 150만 개의 털이 자란다. 털도 일생이 있다. 태어나서 자라고 빠지고 쉬는 단계를 거친다. 그러나 눈썹이나, 팔, 다리리에나 있는 털이 머리카락처럼 길게 자라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다른 털이 자라지 않는 것은 아니다. 눈썹도 머리카락처럼 길게 자라지는 않는다. 눈썹도 머리 카락처럼 자란다 눈썹은 하루에 0.18밀리미터 정도 자라는데, 이 속도는 머리카락이 자라는 속도의 절반 정도이다. 하지만 눈썹은 수명이 아주 짧아서 태어난 뒤 100일에서 150일이 지나면 빠진다. 즉, 미처 다 ..

상식 2020.04.27

추우면 왜 몸이 떨릴까?

© matthewhenry, 출처 Unsplash "으드드드, 아이고 추워라." 한겨울 영하의 날씨에 오래 있다 보면 온몸이 떨린다. 특히 턱이 떨리면서 이도 으드드드 떨리게 된다 무서움을 느낄 때도 이가 덜덜 떨리는데, 추울 때 이가 떨리는 것과는 같은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다 건강한 사람의 체온은 추우나 더우나 항상 36.5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뇌에서 명령을 내리기 때문이다. "날씨가 덥구나. 땀을 흘려서 열을 내보내라." "날씨가 춥군, 몸을 움츠려서 열이 나가는 것을 최대한 막아라." 이렇게 조절을 하게 된다. 추울 때 몸이 덜덜 떨리는 것도 체온 조절 작업 중 하나다. 기온이 내려가면 뇌에서 근육을 잔뜩 움츠리도록 명령을 내려 몸을 따뜻하게 한다. 그래도 체온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추..

상식 2020.04.12

계절은 왜 바뀔까?

© aaronburden, 출처 Unsplash 꽃 피는 봄이 지나고 나면 태양의 계절 여름이 오고,단풍 곱게 물드는 가을이 지나면 온 세상이 꽁꽁 얼 어붙는 겨울,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다. 기다리지 않아도 때가 되면 여름이 오고, 가을이 온다. 그렇다면 사계절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사계절이 생기는 결정 적인 이유는 지구의 축이 약 23.4도 기울어진 채 공전을 하기 때문이다. 지구본이 기울어진 이유도 지구의 남극과 북극을 연결하는 축이 기울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기울어진 채로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돌기 때문에 사계절이 생긴다. 태양이 북반구를 많이비추면 우리나라는 여름이 되고 남반구를 많이 비추면 우리나라 는 겨울이 된다. 그 사이에 봄과 가을이 생기는 것이다 적도 부근은 일 년 내내 덥..

상식 2020.03.03

문이나 오징어의 빨판은 무엇에 쓸까?

Pexels, 출처 Pixabay 문어, 오징어, 낙지는 모두 뼈가 없는 연체동물이다. 이들 중 문어와 낙지는 8개의 다리를 갖고 있고, 오징어 는 10개의 다리를 갖고 있다. 이들의 다리에는 특이하게 생 긴 기관이 달려 있다. 바로 빨판, 빨판은 만능이라고 해도 과언 이 아닐 정도로 여러 가지 일을 척척 해낸다. 먼저 문어 다리에 있 는 빨판은 이동, 먹이 찾기, 적의 공격을 방어, 주변 환경을 탐사할 때 쓰인다. 다리에는 200개 이상의 빨판이 붙어 있는데, 이 빨판은 하나하나 가 독립된 기관처럼 움직인다. 문어는 빨판을 통해 물체가 매끄러운지, 거친 지를 구분한다. 또 힘이 대단히 세어서 빨판이 붙었던 자리에는 자국이 남을 정도 이다. 낙지는 바위에 달라붙을 때나 먹이를 잡을 때 빨판을 사용한다. ..

상식 2020.02.14

물방울이나 이슬은 왜 둥글까?

© nithyaramanujam, 출처 Unsplash "한 방울의 물도 아껴야 해. 수도꼭지는 항상 꼭 잠가야지." 어른들에게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듣는 소리다. 그런데 왜 물방울은 네모도, 세모도 아닌 둥근 모양일까? 사실은 물방울만 둥근 것이 아니다. 유유 방울도, 주스방울도, 이슬방울도 모두 둥글다. 이 둥근 모양의 비밀은 바로 표면 장력에 있다. 물분자 사이에는 분자끼리 모든 방향에서 끌어당기는 힘이 작용한다. 이 힘을 '응집력'이라고 한다. 그리고 또 다른 분자끼리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데 이 힘을 '부착력' 이라고 한다. 표면 장력은 이런 응집력과 부착력의 차이로 발생한다. 수도꼭지에서 물방울이 떨어질 때 물과 공기의 경계면에서 물분자의 응집력은 공기 분자와 물분자 사이에 작용하는 부착력보다 크..

상식 2020.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