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2

녹음해서 듣는 목소리와 직접 듣는 목소리가 다른 이유는?

© sandym10, 출처 Unsplash 자기가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어 보면 평소에 듣던 목소리와는 달리 아무리 들어 봐도 낯설기 짝이 없다. 감기에 걸린 것 같기도 하고, 쉰소리 같기도 하다. 내 입에서 나온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을 때, 직접 들을 때와 다르게 들리는 이유는 소기가 전해지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소리는 공기를 진동시켜서 귀로 전달된다. 그런데 내가 한 말은 공기를 통해 전달되기도 하지만 일부분은 귀 근처의 뼈를 통해 들린다. 즉, 내 목소리는 뼈와 공기를 진동시킨 소리가 같이 들리기 때문에 공기의 진동으로만 들을 때 보다 깊게 울리게 된다. 이런 현상은 과일이나 단무자, 과자를 먹을 때도 일어난다. 다른 사람이 씹어먹는 소리는 그다지 크게 들리지 않지 만 내 가 먹을 때..

상식 2020.06.21

헬륨 가스를 마시면 왜 목소리가 변할까?

헬륨가스를 마시면 왜 목소리가 변할까? 하늘에 비행선을 띄울 수 있는 것은 헬륨가스 덕분이다. 커다란 풍선에도 이 헬륨 가스가 들어간다. 이 헬륨 가스를 마시고 말을 하는 장면을 텔레비전에서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정상적인 목소리를 내다가도 이 가스를 마시기만 하면 녹음기를 빠르게 틀어 놓은 것처럼 이상하게 들린다. 아무리 목소리가 예쁘고 멋있어도 일단 헬륨 가스를 마시기만 하면 웃음이 터질 만큼 우스꽝스러운 목소리로 변하고 만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밀도의 차이 때문이다. 보통 공기의 밀도는 29g/㎤이다 이 때 공기를 통과하는 소리의 속도는 0도일 약 331m/s이다. 하지만 헬륨 가스는 같은 0도일 때 밀도는 4g/㎤로 공기보다 훨씬 낮다. 그렇기 때문에 헬륨을 통과하는 소리의 속도 또한 보..

상식 2017.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