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중국에 살던 차윤이라는 선비는 집이 가난해 기름 살 돈이 없어서 밤에는 공부를 하지 못했다. 생각 끝에 반딧불이를 잡아 그 빛으로 책을 읽었다고 한다 반딧불에 책을 읽었다니! 반딧불이의 몸에 전기라도 있다는 말일까? 개똥벌레라고도 불리는 반딧불이는 특수한 세포에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빛을 낸다 빛을 내는 기관을 '발광기'라고 하는데, 발광기는 반딧불이의 꽁무니에 가까운 배 부분에 있다. 루시페린이라는 발광 물질과 루시페라아제라는 발광효소가 들어있는 특수 세포가 만든 빛은 반사 세포층에 반사디어 바깥으로 내보낸다. 밤에 빛을 내며 날아다니는 것은 반딧불이 수컷이다. 암컷이 풀잎에 앉아 불빛을 반짝거리면 수컷은 돌아다니다 그 불빛을 보고 찾아가 짝짓기를 한다. 그런데 정말 반딧불이가 내는 빛으로 책을 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