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물방울이나 이슬은 왜 둥글까?

쿠로크 2020. 2. 13. 21:49

© nithyaramanujam, 출처 Unsplash

"한 방울의 물도 아껴야 해. 수도꼭지는 항상 꼭 잠가야지."

어른들에게 귀에 못이 박이도록 듣는 소리다. 그런데 왜 물방울은 네모도, 세모도 아닌 둥근 모양일까?

사실은 물방울만 둥근 것이 아니다. 유유 방울도, 주스방울도, 이슬방울도 모두 둥글다.

둥근 모양의 비밀은 바로 표면 장력에 있다. 물분자 사이에는 분자끼리 모든 방향에서 끌어당기는

힘이 작용한다.

이 힘을 '응집력'이라고 한다. 그리고 또 다른 분자끼리 끌어당기는 힘이 있는데 이 힘을 '부착력'

이라고 한다. 표면 장력은 이런 응집력과 부착력의 차이로 발생한다. 수도꼭지에서 물방울이 떨어질 때

물과 공기의 경계면에서 물분자의 응집력은 공기 분자와 물분자 사이에 작용하는 부착력보다 크다.

이때 물표면을 최소한 작게 하려는 힘이 발생한다. 그래서 표면 장력이 생기는 것이다.

호수나 저수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소금쟁이도 표면 장력 덕분에 물 위를 자유롭게 걸어 다닐 수

있는 것이다.

 

 

출처 : 101가지 과학상식(지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