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반딧불이는 어떻게 몸에서 빛을 낼까?

쿠로크 2020. 2. 10. 23:16

 

 

옛날 중국에 살던 차윤이라는 선비는 집이 가난해 기름 살 돈이 없어서 밤에는

공부를 하지 못했다. 생각 끝에 반딧불이를 잡아 그 빛으로 책을 읽었다고 한다

반딧불에 책을 읽었다니! 반딧불이의 몸에 전기라도 있다는 말일까?

개똥벌레라고도 불리는 반딧불이는 특수한 세포에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빛을

낸다 빛을 내는 기관을 '발광기'라고 하는데, 발광기는 반딧불이의 꽁무니에

가까운 배 부분에 있다.

루시페린이라는 발광 물질과 루시페라아제라는 발광효소가 들어있는 특수 세포가 만든

빛은 반사 세포층에 반사디어 바깥으로 내보낸다.

밤에 빛을 내며 날아다니는 것은 반딧불이 수컷이다. 암컷이 풀잎에 앉아 불빛을 반짝거리면 수컷은

돌아다니다 그 불빛을 보고 찾아가 짝짓기를 한다.

그런데 정말 반딧불이가 내는 빛으로 책을 읽을 수 있을까?

반딧불이 한 마리는 3룩스의 빛을 낸다. 이 반딧불이를 80마리쯤 모으면 한 페이지당 20글자가

인쇄된 천자문을 읽을 수 있고 200마리쯤 모으면 신문을 읽을 수 있다. 하지만 요즘엔 그렇게 많은

반딧불이를 모으기란 그의 불가능하다. 반딧불이는 오염이 안된 깨끗한 곳에서만 살기 때문에

요즘처럼 환경 오몀이 심한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출처:101가지 과학상식 (지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