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크

투명한 얼음과 투명하지 않은 얼음의 차이는 무엇일까? 물 속에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작은 기포(액체 또는 고체 속에 공기나 다른 기체가 들어가 동그렇게 거품처럼 되어 있는 것) 가 있다. 물의 온도가 낮아져 얼음이 되면 이 기포들은 물 밖으로 빠져 나간다. 물이 갑자기 얼면 공기는 미처 빠져 나오지 못한다. 얼음 속에 갇힌 기포는 빠져 나오려고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다른 기포와 합쳐져 방울이 되기도 한다. 이런 방울들은 빛이 통과히지 못해 뿌옇게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물이 천천히 얼면 기포들이 밖으로 서서히 빠져 나오면서 투명한 얼음이 된다. 그래서 추운 겨울에 바깥에서 서서히 언 얼음은 투명하다. 냉동실에서 갑자기 얼린 얼음일수록 뿌옇고 불투명한 얼음이 많다. 집에서 투명한 얼음을 얼리고 싶으면 끓여서..

달팽이도 이빨이 있을까? 달팽이는 이빨이 없다. 그래서 먹이를 잘근잘근 씹어먹을 수가 없다. 음식은 씹는 맛이라는데! 이빨도 없는 달팽이는 도대체 어떻게 먹이를 먹을까? 달팽이는 이빨대신 '치설'이라는 기관이 있다. 치설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다. 하지만 현미경으로 보면 주름처럼 생긴 치설을 확인할 수 있다. 달팽이는 이 치설을 약 2만개 정도 가지고 있다. 달팽이는 채식주의자라서 치설로 이끼나 채소, 담배잎 등을 갉아먹는다 달팽이도 거북처럼 등에 껍데기를 지고 다닌다. 하지만 껍데기가 없는 민달팽이도 있다. 달팽이는 온몸을 껍데기 속에 넣을 수 있다. 껍데기 속에는 그물 모양의 혈관이 있어 이 곳으로 숨을 쉰다. 달팽이가 기어간 자리에는 끈끈한 흔적이 남는다. 그것은 달팽이 몸에서 액체가 나오기..

전자레인지에는 왜 은박지를 넣으면 안 될까? '전자레이지에는 절대 은박지를 넣지 말 것. 스테인리스나 철로 된 물건도 넣지 말 것. 만약 이 경고를 무시하고 넣었을때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는 책임 못 짐' 왜 이런 경고문이 나왔는지 알아보자. 전자레인지의 원리는 전파로 음식을 데우는 것이다. 그렇다면 텔레비전 전파로 감자를 찔 수도 있다는 말인가? 전파는 라디오AM.FM방송, TV방송, 각종 통신 등에 사용되고 있지만 전자레인지에 사용되는 전파는 진동수가 대단히 크고 파장이 짧은 마이크로파이다. 마이크로파에서 나오는 전파의 진동수는 물의 진동수와 같다. 그렇기 때문에 물분자가 이 전파의 에너지를 흡수하면서 진동을 하면 물분자끼리 서로 충돌하면서 열이 발생하는데. 이 열이 음식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다. 때문..

하루살이는 정말 하루만 살까? '사람의 하루가 하루살이에게는 평생이 된다?' 맞는 말이기도 하고, 틀린 말이기도 하다. 하루살이는 하루만 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하루살이가 정말 단 하루만 사는 것은 아니다. 하루살이는 애벌레일 때는 1~2년 동안 물 속에서 살다가 성충이 되고 나면 짧게는 몇시간, 길게는 일 주일까지 살기도 한다. 하지만 성충은 일반적으로 2~3일 정도 산다 하루살이가 이렇게 짧은 시간밖에 살지 못하는 것은 불행하게도 입이 없어서 영양을 전혀 섭취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성충이 된 하루살이는 낮에는 아무 활동도 하지 않다가 해질 무렵이면 나와 밤에 활동을 하는데, 짝짓기르 한 뒤에 암컷은 알을 낳고 죽고 수컷 역시 짝짓기가 끝난 하루 이틀뒤에 죽는다 출처:지경사

헬륨가스를 마시면 왜 목소리가 변할까? 하늘에 비행선을 띄울 수 있는 것은 헬륨가스 덕분이다. 커다란 풍선에도 이 헬륨 가스가 들어간다. 이 헬륨 가스를 마시고 말을 하는 장면을 텔레비전에서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정상적인 목소리를 내다가도 이 가스를 마시기만 하면 녹음기를 빠르게 틀어 놓은 것처럼 이상하게 들린다. 아무리 목소리가 예쁘고 멋있어도 일단 헬륨 가스를 마시기만 하면 웃음이 터질 만큼 우스꽝스러운 목소리로 변하고 만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밀도의 차이 때문이다. 보통 공기의 밀도는 29g/㎤이다 이 때 공기를 통과하는 소리의 속도는 0도일 약 331m/s이다. 하지만 헬륨 가스는 같은 0도일 때 밀도는 4g/㎤로 공기보다 훨씬 낮다. 그렇기 때문에 헬륨을 통과하는 소리의 속도 또한 보..